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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국제 회의 일부 인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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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국제 회의 일부 인천 개최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4.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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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APEC) 국제 회의’ 중 고위 관리 회의와 장관 회의 중 일부가 인천시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확정됐다.

시는 내년 11월 열리는 APEC 정상 회의와 연계한 제3차 고위 관리 회의(SOM3)와 5개의 장관 회의가 인천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6월 27일 개최된 ‘제2차 2025 APEC 정상 회의 준비 위원회’에서 경주를 개최 도시로 하되, 고위 관리 회의와 분야별 장관 회의 등 각종 회의를 분산 개최하는 방안을 의결한 바 있다. 

이어 APEC 준비 위원장을 국무총리로 격상하고, 인천과 제주, 경주와 부산에서 개최될 회의를 이달 2일 확정 발표했다.

총 5차에 걸쳐 개최되는 SOM은 APEC 산하 회의 활동을 지휘·감독하고, 주요 합의사항을 정상 회의 및 합동 각료 회의에 보고하는 등 정상 회의에서 다룰 어젠다를 구체화하는 핵심적인 회의다. 

이 중 인천에서 개최되는 ‘SOM3’는 가장 규모가 큰 회의로, 내년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3주간 각국 대표단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회의를 하게 된다.

이와 함께 APEC 기간에 함께 열리는 분야별 장관 회의 11개 중 5개의 장관 회의도 인천에서 개최된다.

5개 중 3개 장관 회의(정보통신장관회의, 여성경제회의, 식량안보장관회의)는 SOM3 기간에 함께 진행되며, 재무장관 회의와 구조개혁장관 회의는 정상 회의를 앞둔 10월 별도로 개최될 예정이다. 

시는 앞서 열린 ‘2023 아시아 개발은행(ADB) 연차 총회’ 등 다수의 국제 회의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관계 부처와 협력해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5 APEC 국제 회의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계 부서 및 유관기관 등과 ‘전담반(TF)’을 구성해 숙박과 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빈틈없는 준비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인천의 브랜드 가치가 제고되고, 글로벌 톱텐 시티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고의 인천국제공항과 송도컨벤시아 등 훌륭한 마이스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인천이 가진 문화 역량을 선보여 우리나라의 국격에 걸맞은 성공적인 행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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