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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원 경영 문제, 인건비 증액보다 전문성 강화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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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원 경영 문제, 인건비 증액보다 전문성 강화 우선”
  • 김창석 기자
  • 승인 2024.09.24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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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경기도의원은  복지국 소관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경기도의료원이 매년 인건비와 운영비 증액을 요구하는 문제를 두고 경영능력 부족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경영 문제 해결을 위한 구조조정이나 비효율성 개선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의료원 측은 공공의료원의 특성상 비용 절감보다 다른 관점을 갖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 의원은 이천병원은 심혈관센터 등의 전문성 덕분에 수익성이 높지만, 수원의료원 등은 외래 환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러한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외래 환자 확보에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재차 물었다.

이에 경기도의료원 관계자는 우수 의사 채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결과가 미흡하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병원 홍보와 마케팅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건강검진 활성화 등 수익성을 높일 방법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병원의 운영 시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경기도의료원이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만 운영되고, 주말에는 정형외과와 소아과 등 주요 진료과목이 운영되지 않으며 응급실만 가동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이는 도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경기도의료원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2년 3개월 동안 병상을 사용하지 못해 인건비와 운영비가 증가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코로나19는 전국 모든 병원이 겪은 공통된 문제인데, 왜 유독 경기도의료원만 경영 문제를 겪는지”라고 반박하며, “경기도의료원이 경영개선과 전문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의원은 난임부부를 위한 정책과 관련해 북부 난임우울증센터가 차량 부족으로 인해 도민들이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견을 언급했다. 

이에 도민들에 쉽게 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편을 개선하고 교통경로를 확충할 것을 요구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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