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희망의 숲’으로 청정대기·오존층 보호 솔선

신자·이웃 400여 명, 인천검단신도시 맑은물빛공원 정화

2024-10-01     채기성 기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지난달 30일 검단신도시 맑은물빛공원에서 ‘희망의 숲’ 캠페인을 펼쳤다. 

‘푸른 하늘의 날(9월 7일)’ ‘오존층 보호의 날(9월 16일)’이 있는 지난 한 달간 국내는 물론 네팔, 호주, 일본, 브라질, 몽골 등 전 세계에서 동참하고 있다. 

교회 설립 60주년 맞이 범세계적으로 전개하는 ‘희망챌린지’ 일환으로, 나무심기, 산림정화, 생물다양성 보존, 산불예방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 인천 검단신도시 아라동의 맑은물빛공원에 연두색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교회 신자와 이웃 등 청·장년 400여 명이 환한 표정으로 함께했다. 

대단위 택지 조성지역인 이곳은 건축자재를 포함해 무단으로 버려지는 쓰레기들이 산적해 있다. 

정화활동에 앞선 개회식에서 장년과 청년, 학생 대표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대공동선언문’을 낭독하자 참가자들도 동참했다. 

생물다양성 보존, 피해지역 복구 등 5가지 실천을 약속하며 “지구촌 가족들과 희망을 나누는 ‘희망서포터즈’로서 지속 가능한 지구환경과 행복한 미래를 구현하겠다”고 선서했다.

곧이어 비닐봉투와 집게, 빗자루 등을 챙긴 봉사자들은 삼삼오오 짝을 이뤄 정화활동을 펼쳤다. 

금정산 입구와 맑은물빛공원을 중심으로 일대 거리 3㎞를 깨끗하게 청소했다. 

서구청과 아라·원당동 행정복지센터가 활동을 반기며 비닐봉투, 집게, 장갑 등 청소도구를 지원했다. 

국민의 힘 당협위원장 이행숙위원장, 국민의 힘 인천광역시의회 신충식 의원,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의회 김명주 의원, 국민의 힘 인천시 서구의회 홍순서 의원, 인천서부경찰서 불로지구대 김진철 지구대장, 지역내 농협조합장, 한 방송사 서모 작가 등 내빈들이 행사에 참여해 줬다. 

현장에 함께한 이행숙위원장은 “이번 여름이 너무도 더웠고, 가을인 지금도 더운 것을 보며 정치인으로서 환경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데, 함께 책임을 나눠서 일해주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에 큰 감사를 드린다 ”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김명주 시의원은 행사 당일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여해서 자신이 맡고 있는 지역을 깨끗이 해달라는 격려와 당부의 말을 남겼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깨끗한 공기와 지구 보호막 오존층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때문에 이를 지키고 보호하는 것은 인류의 삶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과 같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지역환경과 지구환경을 조성하는 데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시간여 동안 봉사자들이 수거한 쓰레기는 종량제 75L 15개, 50L 10개, 플라스틱만 담은 60L 10개 분량에 달했다. 

자루마다 폐건축자재, 천조각, 생수병, 일회용컵, 캔 등이 가득했다. 

재활용을 위해 플라스틱병에 붙은 라벨을 떼어내던 이은화(50) 씨는 “올해 급격히 뜨거워지는 지구를 보며 기후의 심각성을 느꼈고, 내 자녀가 살아갈 지구를 나부터 아끼자”며 환경을 보호하는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같은 날, 월미산 자유공원에서도 ‘희망의 숲’ 캠페인이 펼쳐졌다.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6~7월에도 해양환경보호를 위한 ‘플라스틱발자국 지우기’ 캠페인과 침수대비 빗물배수구 정비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상습침수지역인 부평경찰서 일대를 비롯해 중구, 남동구, 서구, 연수구, 계양구에서 빗물배수구 정비활동을 펼쳤고, 하나개해수욕장, 소래포구, 굴포천 등지에서 플라스틱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로써 지역민의 건강한 여름나기와 시민의식 증진에 솔선했다. 

앞선 4월에는 중구, 남동구, 부평구에서 900명 가까운 인원이 단체헌혈을 실시해 55만 6160㎖에 달하는 혈액을 기증했고, 추석에는 취약계층 275세대에 명절맞이 식료품세트를 전달하며 힘과 용기를 전했다. 

전국적으로는 5000세트(2억 5000만 원)를 기탁했다. 

올 설과 추석을 합치면 전국 1만 세대(5억 원)를 지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세계 175개국 370만 신자가 각국에서 신앙생활을 영위하는 세계적인 교회다. 

성경이 증거하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으며 영원한 생명의 약속이 담긴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키는 유일한 교회다. 

국내와 세계 각국에서 펼치는 다양한 환경정화, 헌혈, 재난구호, 교육지원 등 다양한 활동은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내며 대한민국 대통령상을 비롯해 미국, 영국, 페루, 브라질 등 각국에서 훈장, 표창장 등 4700여 회 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고양 아람누리음악당에서 ‘희망콘서트’를 개최해 기후위기,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구촌에 밝은 희망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