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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제조업, 3분기 체감경기 ‘악화’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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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제조업, 3분기 체감경기 ‘악화’ 전환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4.07.01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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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공회의소가 최근 인천지역 소재 제조업체 19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3/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인천지역 제조업체의 3/4분기 전망 BSI는 ‘75’를 기록했다. 

경기전망지수가 기준치(100)에 미치지 못하면서, 지난분기(BSI 102)에 회복한 체감경기가 1분기 만에 다시 악화로 돌아섰다.

인천지역 기업은 소비 둔화 및 내수 부진 지속, 원자재·유가 상승 우려, 고금리에 의한 자금·투자 여건 악화 등으로 3/4분기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종별 경기전망을 살펴보면, ‘식음료’(BSI 100) 업종은 지난분기와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자동차·부품(BSI 89), 화장품(BSI 73), 기계·장비(BSI 76), 전자제품·통신」(BSI 57) 기타(BSI 73) 업종은 지난분기 대비 경기 침체가 우려된다.

3/4분기 부문별 경기전망의 경우, 매출액(BSI 80), 영업이익(BSI 73), 설비투자(BSI 86), 자금사정(BSI 68) 등 모든 부문에서 악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상반기 실적(영업이익)이 당초 계획한 목표치에 미달할 것이라는 응답이 73.7%(대폭 미달(23.2%), 소폭 미달(50.5%))를 차지했다. 

목표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은 18.6%로 나타났으며, 목표치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은 7.7%(소폭 초과 달성(6.7%), 크게 초과달성(1.0%))에 그쳤다.

2024년 하반기 실적(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으로 ‘내수소비 위축’(37.6%)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유가·원자재가 상승(20.2%), 해외수요 부진(14.7%), 고금리 장기화(12.4%), ‘환율변동성 확대(9.6%), 규제강화 등 국내 정책이슈(3.7%), 관세부과 등 무역장벽 강화(0.5%), 기타(1.4%)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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