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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구성역’ 29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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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구성역’ 29일 개통
  • 박금용 기자
  • 승인 2024.06.26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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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역까지 단 14분… 서울 출·퇴근 시민 편의 향상
이상일 용인시장이 26일 ‘GTX-A 구성역’ 공사 현장을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용인시장이 26일 ‘GTX-A 구성역’ 공사 현장을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가 오는 29일 ‘GTX-A 구성역’이 개통돼 이날 오전 5시 37분 구성역에서 수서역으로 가는 첫차를 비롯해 운행이 시작된다고 26일 밝혔다.

수인분당선 지하철로 구성역에서 수서역까지 36분이 걸렸던 것이 GTX-A를 이용하면 14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시는 GTX-A 개통으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직통으로 연결하는 교통편이 많지 않아 불편했던 동탄역도 7분이면 갈 수 있어 SRT를 이용하는 용인·수원시민들의 이동도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구성역에서 출발하는 첫차는 수서 방향 오전 5시 37분, 동탄역 방향 5시 59분에 운행하고, 구성역에 도착하는 막차는 수서 방향 오전 12시 33분, 동탄 방향 12시 53분에 온다.

GTX-A 수서~동탄의 구간 요금은 기본 요금 3200원에 10km를 초과할 때마다 5km 단위로 250원씩 추가된다.
 
수서~구성(21.6km) 구간 요금은 3950원이다.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 제도가 적용돼 다른 노선과 환승 할인을 받을 수 있다.

GTX-A 구성역은 수인분당선 구성역과 지하로 연결돼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으며, 지하 4층에 대합실 1곳·외부 출입구 2곳·특별 피난 계단 4곳 등을 갖췄다. 

특별 피난 계단 입구에 마련된 전실은 압력으로 외부 공기를 차단하는 기능이 있어 화재 발생 시 시민들이 연기를 피해 대피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제공한다.

GTX-A 노선은 파주시 운정역과 화성시 동탄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83.1km로, 파주 운정~서울역(6개 역, 48.2km) 구간은 연말 개통될 예정이다. 

삼성역을 제외한 서울역~수서 구간은 2026년, 삼성역을 포함한 전 구간은 2028년 개통될 전망이다.

이번에 완전 개통된 수서~동탄 구간은 수서·성남·구성·동탄 등 4개 역(32.8km)으로 구성됐다. 

GTX는 수도권 외곽 지역과 서울의 주요 거점을 잇는 대심도 지하 교통망이다.

대심도는 지표면에서 40m 이상 깊이에 있는 지하 공간을 의미한다. 

이상일 시장은 26일 GTX-A 구성역을 찾아 대합실과 환승 통로, 승강장, 장애인 엘레베이터 등을 꼼꼼히 살피며 시민 안전에 위험한 요소가 없는지 점검하고 개통 준비 현황을 확인했다.

이 시장은 “GTX-A 구성역 조성공사가 잘 마무리돼 개통을 앞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과 동탄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GTX-A를 이용해 짧은 시간에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 만큼 구성역 일대 다양한 연계 교통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SRT 지제~오송 구간의 복복선화 사업이 계획돼있는데 수서~지제 구간도 복복선화를 하는 게 좋다고 본다”며, “SRT 복복선화와 SRT 구성역 신설을 위해 정부에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향후 플랫폼 시티 개발이 이뤄지면 구성역 주변에 복합 환승시설이 들어서게 되므로 구성역은 교통 허브의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며, “SRT 복복선화와 구성역 신설이 이뤄지면 구성역은 수도권에서 가장 핵심적인 교통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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