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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공무원 ‘새빛 톡톡’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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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공무원 ‘새빛 톡톡’ 벤치마킹
  • 김창석 기자
  • 승인 2024.06.26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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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ID Enhance 시민 중심 거버넌스 교류 방문단과 수원시 공직자들이 지난 25일 시청에서 열린 ‘새빛 톡톡 설명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USAID Enhance 시민 중심 거버넌스 교류 방문단과 수원시 공직자들이 지난 25일 시청에서 열린 ‘새빛 톡톡 설명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태국 지방공무원들이 지난 25일 수원시를 방문해 모바일 시정 참여 플랫폼 ‘새빛 톡톡’을 벤치마킹했다.

태국 치앙라이·사꼰나콘·빠따니·알라·나라티왓 등 5개 주 정부·기초지자체 공무원 33명, 외교부·내무부 공무원 2명 등 35명과 ‘미국 국제 개발처(USAID) 교류 방문단 관계자 10여 명은 이날 수원화성박물관 강당에서 새빛 톡톡에 관한 브리핑을 듣고, 화성박물관과 화성행궁을 시찰했다.

수원을 방문한 태국 공무원들은 ‘USAID Enhance 시민 중심 거버넌스 교류 방문단’이다. 

USAID 아태지역 사무소(태국 방콕)가 운영하는 ‘USAID Enhance’는 시민 참여 지방행정의 혁신 사례를 배우고 공유하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7월 1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새빛 톡톡은 시민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온라인 광장이다. 

‘시민 제안’게시판에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다른 시민들이 댓글로 아이디어에 대한 의견을 밝히며 토론한다. 

많은 시민의 공감을 얻은 아이디어를 담당 부서에서 검토한 후 채택하면 정책으로 실행될 수 있다.

현재 가입자는 7만 명에 이르고, 누적 방문자 수는 60만 명, 시민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는 425건에 이른다. 

이 중 37건은 시민 토론, 부서 검토를 거쳐 제안으로 채택됐다. 

아주대학교 행정학과는 새빛 톡톡을 활용한 수업도 개설했다.

세트 알-주프리 빠따니주 최고 행정관은 “수원시민이 새빛 톡톡을 활용해 시정에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며, “태국 지방정부에서도 도입을 검토하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닐스 뮬러 USAID 아태지역 사무소 일반개발 담당국장은 “새빛 톡톡이 아이디어와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며, “태국 공무원들이 수원시의 혁신 사례를 행정에 적용하면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사승 기획조정실장은 “새빛 톡톡은 수원시의 핵심 시민 소통 플랫폼”이라며, “수원시민들이 자유롭고 편리하게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우수 아이디어의 경우 시정에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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