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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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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 박금용 기자
  • 승인 2024.04.28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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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장-국토부 장관-LH 사장, 협력 관계 강화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27일 처인구 이동읍에 마련된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 산업단지’현장 소통실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만나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하고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시장과 이 사장은 용인 이동·남사읍에 조성될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 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려면 국가산단과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를 관통하는 ‘국도 45호선’확장(4차로→ 8차로)과 주변 도로망도 확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국도 45호선의 신속한 확장을 위해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국도 45호선을 ‘2층식 도로’로 설계해 용인 국가산단 쪽과 안성, 평택 방향으로 가는 차량들의 교통을 분산하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국토부와 LH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 산업단지’의 중심 도로인 ‘국도 45호선’의 조기 확장을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 

앞서 8일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에게 ‘국도 45호선 확장사업’의 예비 타당성 면제를 요청하는 서한문을 보냈고, 문자로도 소통했다. 

이 시장은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 산업단지의 중심 도로인 국도 45호선은 오산과 안성에서 용인의 처인구 이동면을 지나 양지면으로 향하는 차량과 용인의 처인구 이동읍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집중돼 극심한 차량 정체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국가 산업단지 조성 과정에 투입되는 근로자의 차량과 조성 후에는 늘어나는 정주 인구와 입주한 기업의 근로자가 이용하는 차량 등 국도 45호선의 차량 통행량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가산단을 조성하기 전 선제적으로 국도 45호선을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도 “평택시의 ‘고덕업산단지’조성 과정을 보니 근로자들 대다수가 차를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도로의 차량 정체로 평택시가 골머리를 앓았다”며, “용인 국가 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는 그보다 더할테니 국도 45호선 조기 확장 등 인근의 도로망이 속히 확충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이 시장과 이 사장의 뜻에 공감한 박 장관은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인 국도 45호선 확장사업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기재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등의 방안을 마련할 것을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박 장관은 “그동안 해왔던 방식으로 예비 타당성 조사를 의뢰하면 시간이 오래 소요되기 때문에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 산업단지를 원활하게 조성하려면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패스트 트랙’이나 별도의 ‘스페셜 트랙’방식의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가 산업단지 조성사업 시행자인 LH 측은 사업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면서 ‘국도 45호선 확장’외에 용인 남사와 화성 동탄 사이의 차량 정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국도 82호선 확장’, ‘지방도 321호선’의 경부고속도 연결 등의 계획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국가산단에 인접한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도 서둘러서 국가산단이 가동될 시기에 맞춰서 신도시 입주가 시작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이 사장도 “그런 방향으로 사업 구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 산업단지와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려면 해당 지역 용인시민들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며, “집과 땅이 수용되는 분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이주를 돕는 현실적인 대책을 정부와 LH가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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