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를 주축으로 민·관·경이 힘을 모아 ‘여성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도시 만들기’에 착수했다.
시는 지난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여성 안전 도시 실현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는 ‘여성 안전 도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각종 폭력 및 범죄에 다소 취약할 수 있는 여성의 안전 및 사고 예방에 선제 대응하고 보다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자는 게 이번 선포식의 핵심 사안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민근 시장을 비롯해 송바우나 시의장, 빈준규 안산상록경찰서장, 임영수 안산단원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박현배 법무부 안산준법지원센터 소장 및 여성·가족·아동·시민 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안전에 안심을 더하면 안산’을 비전으로 정한 뒤 공동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번 선포식에서는 여성 안전 도시 조성을 위한 비전과 목표를 수립하고, 여성 안전에 대한 시의 관심도를 지역사회에 전파, 이에 대한 동참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공동 결의문에는 ▲민·관·경 협력을 강화해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 ▲범죄 예방 조치와 안전시설 강화 ▲각종 폭력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 및 폭력 피해자 상담, 교육, 경제적 지원 ▲다양한 안전사업 추진 및 홍보 등의 구체적인 협력과 추진사항을 담았다.
시는 해당 비전 선포식을 시작으로 ‘여성이 함께하는 안산, 여성이 안전한 안산, 여성이 존중받는 안산’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불법 촬영 근절 및 폭력 예방을 위한 합동 캠페인 실시 ▲반려견 순찰대 운영 ▲여성 안심 지킴이 집 운영 ▲여성 1인 가구 안심 패키지 지원 ▲여성 안전 지역 연대 운영 ▲여성 권익시설 운영 등의 사업을 원만히 추진해 빈틈 없고 촘촘한 여성 안전 도시망을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이 시장은 “전국 최초로 시민과 함께 시민 안전 모델을 확립한 안산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이번 선포식을 통해 ‘안전에 안심을 더하면 안산’이라는 비전을 품고 여성이 안심하며 정주할 수 있도록 민·관·경과 함께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국 최초로 ‘이상 동기 범죄 대응 TF팀’을 꾸려 야간 순찰 활동은 물론, 실전 같은 모의 훈련을 실시하는 등 시민 안전을 공고히 하고 있다.